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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 신맛 줄이는 방법: 초보자를 위한 꿀팁

by 나의나된것은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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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핸드드립을 시도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직접 내려본 커피에서 예상보다 강한 신맛이 느껴졌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죠. 커피의 신맛은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 정도, 추출 방식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오늘은 핸드드립 커피에서 신맛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원두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핸드드립 커피의 신맛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원두 선택이 중요합니다.

▶ 신맛이 강한 원두 피하기

커피의 신맛은 원두의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에티오피아, 케냐, 코스타리카 등의 아프리카 및 중남미 고산지대 원두는 과일 향과 함께 신맛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브라질,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의 원두는 상대적으로 신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강조됩니다. 따라서 신맛을 줄이고 싶다면 브라질산이나 인도네시아산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중배전~강배전 원두 선택

로스팅(볶음) 정도에 따라 커피의 신맛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라이트 로스트(약배전) 원두는 신맛이 강하고, 미디엄 로스트(중배전)나 다크 로스트(강배전) 원두는 신맛이 줄어듭니다. 신맛을 피하고 싶다면 중배전 이상으로 로스팅된 원두를 선택하세요.

2. 추출 온도를 조절하자

커피의 신맛은 추출 온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추출하면 신맛이 더 강조되며, 높은 온도에서 추출하면 신맛이 줄어듭니다.

▶ 적정 온도는 88~92도

핸드드립 커피를 내릴 때 물 온도를 88~92도 정도로 맞추면 신맛이 완화됩니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신맛이 과하게 강조될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꿀팁: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인 후 약 30~40초간 식히면 적정 온도가 됩니다.

3. 추출 시간과 물줄기 조절하기

추출 시간과 물줄기 조절도 신맛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추출 시간을 길게 가져가기

짧은 추출 시간(예: 2분 이내)에는 신맛이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추출 시간을 2분 30초~3분 정도로 길게 조절하면 신맛이 줄어들고, 더욱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물줄기를 굵게 조절하기

너무 가는 물줄기로 천천히 내리면 산미가 강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맛을 줄이고 싶다면 물줄기를 살짝 굵게 조절하여 빠르게 추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분쇄도를 조절하자

원두의 분쇄도도 커피 맛에 영향을 줍니다. 너무 가늘게 분쇄하면 신맛이 강해질 수 있고, 너무 굵으면 밍밍한 맛이 날 수 있습니다.

▶ 중간-중간굵은 분쇄도 추천

핸드드립용 원두는 보통 '중간 분쇄'로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신맛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간 더 굵은 '중간굵은 분쇄'를 추천합니다. 이 정도의 분쇄도를 유지하면 과추출을 방지하면서 신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프리 인퓨전(뜸 들이기) 활용하기

핸드드립 커피에서 뜸 들이기는 커피의 풍미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 뜸 들이는 시간을 30~40초로 늘리기

신맛을 줄이고 싶다면 뜸 들이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가 보세요. 뜸 들이기를 30~40초 정도 하면 가스가 충분히 배출되면서 신맛이 완화됩니다.

6. 물의 미네랄 성분 체크하기

커피 추출에 사용하는 물의 성분도 커피 맛에 영향을 줍니다.

▶ 연수(부드러운 물) 사용하기

경도가 높은 물(미네랄이 많은 물)은 신맛을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수(부드러운 물)를 사용하면 신맛이 줄어들고 더욱 부드러운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정수된 물이나 약간 연수를 띠는 생수를 사용해 보세요.

7. 신맛을 줄이는 추가 팁

  • 커피를 내릴 때 처음부터 끝까지 한 방향으로 물을 붓는 것이 좋습니다.
  • 필터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뜨거운 물로 헹구어 잡맛을 제거하세요.
  • 핸드드립을 할 때 너무 천천히 내리면 신맛이 강조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속도로 추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핸드드립 커피에서 신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면, 원두 선택부터 물 온도, 추출 방식, 분쇄도 등을 조절해 보세요. 특히 중배전 이상의 원두를 선택하고, 물 온도를 88~92도로 맞추며, 굵은 분쇄도를 사용하는 것이 신맛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방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완벽한 핸드드립 커피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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