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 가이드 수리하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가이드가 부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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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도 안되는 낚시대라서 그냥 수리 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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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는 알리에서 대충 사이즈 맞춰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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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별짓(순접, 에폭시, 스폿용접) 다 해봐도 안붙어서 결국 교체합니다.

(스폿용접은 그냥 해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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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알리에서 온 가이드가 크기는 맞는데 위치가 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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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로 잘 펴고 다시 구부려서 위치를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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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비슷하게 맞춰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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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존 가이드를 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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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살살 에폭시를 긁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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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면 안에 합사가 감겨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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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사도 다 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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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뗀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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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이드를 위치를 잘 잡아 봅니다.

그리고 순간접착제로 살짝 발라서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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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처럼 합사로 열심히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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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그냥 감아도 되고 전 고리를 오른쪽에 만들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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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감아서 오른쪽 고리에 마지막 짜투리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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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당기면 깔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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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냥 감아서 쓰고 있는것도 있는데 아직 멀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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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투리도 다 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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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이 혼자 파란색은 아닌거 같아서

검은색 매직으로 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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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에폭시를 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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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섞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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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는 반드시 반반 정확한 양으로 짜야 하고(눈으로 봐서 맞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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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정말 열심히 잘 섞어야 잘 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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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안섞으면 경화가 안되고 계속 그냥 끈적끈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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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열심히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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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경화되는걸 사면 잘 돌리면서 바르고 계속 돌려주면 완전 깔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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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아무거나 썼더니 좀 울퉁불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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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지 않으면 에폭시가 흘러내려서 한쪽에만 굵게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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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에다 꼽아서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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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 드릴은 돌다가 서버리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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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도 굳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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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출조는 안했는데 다른 부분이랑 비교해봐도 만족스럽네요